AI 어디까지 가능할까? 게임 만들 수 있을까?

이런 영상을 보았다

5090사서...

엄밀히 말하면 5090을 가진 어마무시한 분의 이야기… 지금 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하는 글카로 벤치에 AI까지 돌리는 내용인데.. 나에게는 다소 다르게 보였다.

AI 로 어디까지 가능할까?

현재 stable diffusion 이나 Audacity + TortoiseTTS 등.. 오픈소스 AI 툴은 이미 성숙한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이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원초의 로우 툴에서 비롯되어, 웹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NovelAI, ComfyUI(이건 약간 중간 성격이긴 한데..), soundraw Ai 등… 이미 편리한 서비스들로 구체화 되었고, 좀더 알아보니 네이버나, 기타 굉장한 AI 스타트업들의 개발. 이제는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AI가 핵심이고, 극강의 효율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하니 이런 생각에 귀결 되었다.

이 정도면 혼자 게임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게임, 게임성을 갖추는 것은 대단히 어렵고, 인간의 창조 영역에서도 특히나 혼자선 어려운 분야이다. 특히나 종합적인 컨텐츠로 연출, 그래픽스, 모션, 세부 분야로 파고 들면 생각보다 고려할 것들이 너무 많은 영역일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꼭 종합적이어서 재밌거나 한건 아니다.

사람은 스토리를 먹고 사는 동물이다.

또한 사람은 본질적으로 부족할 때 비로소 동기를 얻는다.

그런 점이 가장 극대화 되는 장르들이 보통 퍼즐이나 비주얼 노벨류. 그리고 놀랍게도 현재 모바일 시장에서 여전히 흥행 강세이고, 수명이 유지되는 게임들도 결국 그런 부분에서 받춰져서 팬덤이 형성된 류가 꽤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는 내 시절 최고의 판타지 물이었고

그에 이어 나온 페이트 그랜드 오더는 소니를 먹여살리는 일등 공신 중 하나로 현재 수년째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프랜차이즈가 되었으며,

국내 성공작으로 게임성에선 뭐라고 욕을 먹어도 스토리에서 성공적인 블루 아카이브,

빵댕이 게임이라고 하지만, 팬들에겐 그 이상이라는 평을 받는 니케

이런 류들이 런칭 이후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그 지속적인 사랑으로 얻은 캐시카우가 새로운 능력이나 도전을 이뤄내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과연 AI 를 활용하고, 핵심이 되는 부분 비주얼과 스토리에 대해서만 얼마나 좋은 스토리, 좋은 내용을 양질로 끌고 오냐만 결정 난다면 이건 굉장한 One Man Army 로 뭔가를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필요한 도구들은 뭐가 있을까?

지금까지 확인 해보았을 때, 필요한 영역은 다음과 같다.

게임의 툴 :

게임의 툴로는 렌파이, Game Maker, Unity 를 생각해볼 수 있다. 툴의 난이도는 Unity 쪽이 가장 어렵지만, 활용성이나 장기적으론 Unity 가 가장 우수하다. 하지만 렌파이나 Game Maker는 쉽고, 오픈소스라는 가장 큰 장점을 갖고 있다.

비용의 처리나, 복잡성, 간단함을 승부로 할 것이라면 개인적으론 GameMaker 가 가장 현실적인 중간 답안이 아닐까? 다른 엔진도 여럿 추천 받았지만, 결국 2D 게임을 만든다고 할 때, 가장 적절한 수준은 어디인가에서 다플랫폼을 지원하고, 커뮤니티 수준등을 보면 결국 GameMaker로 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거기다 이젠 영어만 있는 것들이 못 쓸 정도가 아니라는 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노트북LM 을 활용하여, 영어로 된 튜토리얼을 넣고, 학습 시켜 배워야할 영역만 체크하고, 영상도 볼 필요 없이 튜토리얼 대로 만든다… 진짜 지금 내가 사는 시대는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된다(…)

그림 :

위에서도 언급한 Raw 한 툴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고, 거기서 좀더 개선된 것들이나 플러그인 등도 있다. 만약 쓰게 된다면 Stable Diffusion 을 사용할 것 같은데, 이는 오픈소스로 개방된 모델들을 활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오픈소스라는 점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끌리는 건 미드저니, NovelAI 와 같이 이미 좀더 편리하게 쓰도록 구성된 것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혼자서 할 수 있는가? 로컬에서 이용 가능한가? 라는 점에서 테스트먼트를 한다면 stable diffusion을 우선 써보는게 낫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이걸 위해서 필요한 것은 역시 무드, 그리고 캐릭터를 별도로 가져갈 수 있냐는 점. 이 부분은 stable diffusion을 제대로 설치하여 사용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아무것도 안하고 써보는 것이다보니(도커에 설치만 해봄 ㅋㅋ..) 뭐라고 이렇다 말하긴 애매하다.

한가지 현재 상황에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은 과연 상용으로 쓸 수 있는가? 에 대한 부분이리라 생각된다. 상용 라이센스를 가지는 것들로만 구성을 해야 하므로, 이에 대한 고민 연구가 필요하며 법적인 부분에 대한 조언은 받아봄직 하긴 하다.

어쨌든, 이러라고 산 4080super 가 제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3년 내에 2천은 벌어야 한다…)

BGM / 효과음 :

사실 AI 가 거의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이런건 무료 에셋으로 가보자.

음성 :

이게 가장 큰 문제일 수 있을 것 같다. 비주얼 노벨에서 성우는 생각보다 중요하고, 현재 리메이크된 유명 게임들도 인게임 보이스를 넣어서 리메이크 하는 걸 보면, 확실하 예전 감성으로만 접근할 수 없긴 하다. 그래서 찾아보니…

세상에… AI 는 이미 여기도 이미 해결이 되어 있었다.

그 와중에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결과 굉장히 독보적인 곳을 발견했는데, 그곳이 바로 이곳

SUPERTONE 이라는 곳으로, 목소리 수준이나, 비용, 어떤 면에서도 로컬보단 월등히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한국어 성우 학습이 정말 괜찮다.

일단 해보자

AI 를 공부하고, 개발자로 뭔가 해보려고 하였다. 개발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고 그래서 현재 회사에서 나름데로 정말 노력에 노력을 더하고 있지만, 취미로 무언가 만들기 위해선 역시 재미가 필요하다. 그리고 필요한 건 ‘가볍지만 제대로’ 할 수 있는 도구 들.

어차피 배워 나가고 살아 나가다보니 친구도 없고, 시간은 많다.

내가 좋아하는 건 판타지와 SF, 그리고 씹덕.

개발자로 이것저것 배운 것들이 접목될 수 있는데, 심지어 팀이 아니어도 할 수 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건 어쩌면 이런 도전을 해보는게 아닐까 싶다.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