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써보는 첫 블로그 글…

블로그를 쓴 다는 것은 예전부터 했던 일이고, 작년 연말 42서울을 들어오고, 개발자를 해보기로 마음 먹었을 때부터 준비했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익히 알듯이 이런걸 꾸준하게 해낸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선 꾸준한 시간의 할애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생활 패턴에서 학습과 더불어 병행한다는 것은 상당한 자기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죠…

거기다 언제나 그럴싸한 계획은 있지만, 항상 실수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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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과는 다르게 기술 블로그 구현은 난항을 겪었고, 부족한 기초 코딩 실력과 컴퓨팅 능력은 예상보다 꽤나 긴 딜레이를 초래했죠. 이런 점에서 계획되로 뭔가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새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시간은 흘러 드디어…

그럼에도 42에서의 저의 코딩과, 고민의 시간은 결실을 만들어 갔습니다. 참 웃긴 것은 자신감 없던 기본기가, 조금씩 조금씩 꾸역꾸역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고민하던 시간,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서 점차 성장해갔고 이제는 기계어나 컴퓨터 사이언스 쪽에 대한 기본기들 덕에 비로소 ‘가능 하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건 결정적으로 이제 비로소 블로그 활동, 정확히는 내가 나를 명확하게 기록하고 알리는 일을 할 수 있으리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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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분명 좋은 신호겠죠😁.. 정말로 꿈꿔온 그리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확실하게 말씀 드릴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그걸 누리고, 나누고, 더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이렇게 다소나마 글로 남기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글을 쓸 때는 항상 목차나 핵심이 앞에 세워져야겠지요. 여기서 적어둘 것들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해당 포스팅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1. 42 Seoul Subjects

지금 현재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건데 모든 내용을, 모든 과제를 정리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어떤 과제들이건 핵심은 존재하고, 학습이라는 건 (1)그 의도를 파악한다 + (2)의도에 맞게 문제를 해결한다 라는 큰 중요한 핵심이 있고, 이를 기억해내느냐는 분명 코딩의 실력과 내공으로 우러나오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이러한 내용들을 정리하고 공유할 것입니다.

2. 개인적 학습 내용 정리 및 insight 정리

현재 면접 준비 및 내공을 위한, 정확히는 제가 보는 교제 CSAPP에서 이야기 하는 insighful developer 가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이를 위한 명확한 정리, 그리고 이를 보면서 고민한 것들이 기록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그러한 내용들을 이곳에 정리할 예정입니다.

3. 최신 기술 및 시장 동향과 관련된 정리

현재의 진로에 대해 여전히 애매한 점이 있습니다. 비전공자로써 준비하고, 나름 성공적인 발걸음을 뗀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고 있고 명확한 루트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대단히 아쉬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지금 여기까지 이렇게 올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에 대해 제 스스로는 ‘상황’을 바라보는 폭넓은 시선 덕이라고 봅니다.

사회학을 배우고, 워킹홀리데이나 직장 생활을 하면서 얻거나 얻으려고 발버둥쳤던 다양한 지식들, 그리고 그 와중에서 특히나 IT 계열 지식이나 상식, 트렌드가 나에게 주었던 이점은 매우 컸습니다. 단 적인 예로 사무작업을 하더라도, 협업툴을 아냐 모르냐, 기획이나 상품 디자인을 할 때도 어떤 식으로 접근하면 좋냐 이런 것들을 구체화 할 때 ‘생존’을 위해 배웠던 다양한 스킬들, 재미삼아 배운 포토샵 등등.. 이 이렇게나 내 삶에 자신감을 불어 넣어줄지는 몰랐습니다.

더불어 아직은 명확한 꿈이라고 하기엔 부족하다고 보지만, 여러 지인들의 추천으로 그로스 헤커라는 단어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그 단어가 멀기만 하고, 여전히 제 실력은 한계가 있지만, 기획이나 마케팅, 회사를 움직이기 위해 최전선에서 무언가 해본다! 라는 생각이 드는 단어였습니다. 그리고 확실한 것은 이걸 꿈꾸려면 정말 남들의 배로 주변과 환경과 시장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결론적으로 지금 할 일은 무엇인가? 바로 최신 기술이나, 시장의 상황, 컴퓨터가 무엇에 어떻게 필요한가를 이해하는 것, 언젠가 쓰일 수 있는 보석을 모아두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4. 프로젝트 소개 및 기술 정리 영상

아마도 가장 공을 드릴 것이며, 시간을 쏟아 정리할 부분입니다. 취업이란 곧 나를 고용해서 쓸 사람(혹은 조직)에게 내 수준가 가치를 드러내고, 내가 그들을 믿고 그들 조직에 속하는 것처럼 그들도 저를 신뢰하고 일하도록, 원하는 것을 해내도록 만든다고 생각하는데, 이 4번의 경우 그 핵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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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증거 없이 아무리 말로만해도 의미 없다는 것을 알기에… 이렇게 글로, 가장 핵심이 될만한, 제 ‘실력’을 여기에 공유해보고 싶습니다.

글을 마치면서

앞으로가 기대도 되고 두렵기도 합니다. 비전공자로써 ‘컴퓨터’ 라는 것을 ‘조작’하는 입장이 되어보겠다고 다짐을 하고 벌써 1년이 다가옵니다. 나이도 차고, 남들과 다른 길을 가겠다고 용기 내보곤 있지만 쉽지는 않습니다ㅋㅋ.. 그럼에도, 하지만 내 인생이기에 내가 한 번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 지금 이렇게 저에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좋은 기회이자 축복이라 생각이 드네요. 이 글을 시작으로 여기에 좋은 글을, 동시에 좋은 과정과 결과의 실력자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